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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

우리 (자작시)

 

슬픔은 나눌수 있어

내 옆에 너

 

그 존재만으로도 

위로가 되니

 

그런데

기쁨은 나누기 어려워

내가 기쁠때

 

넌 

내가 모르는 어떤 

아픔때문에

 

울고 있을수도 있잖아

 

 


옆에 누군가가 없어 내 슬픔을 나눌 수 없다면 ,  견디기 더욱 어렵다. 

 

"혼자 있는게 편하고 좋은데 , 가끔 아플때면, 외롭고 서럽더라." 의 의미란 .. 

 

우리의 관계는 그렇게 귀찮을 지라도 서로 의존하며 기대고 있다. 

 

 

잠시 스쳐갔던 기억 속 친구라 할지라도, 기억을 되살려 보면

 

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었고, 나는 그만큼 그에게 주지 못해, 

 

지금 내곁에 없는 것이 아닐까? 

 

 

돌이켜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, 스쳐 지나갔다.

 

그들을 추억할 때 , 좋은 기억과 아픈 기억이 동시에 있겠지만 

 

공통적으로 나 또한 그들에게 별로 였을듯 하다.